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 앵커 줄거리(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by 일상의 생활의 모든것 2023. 3. 27.
반응형

 

영화 앵커 줄거리

정세라(천우희)는 YBC방송국의 간판 앵커입니다. 하지만 기자가 아닌 아나운서 출신이라서 현장 취재 경험이 전무하다는 열등감을 가슴속에 품은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곁에서 마치 귀신처럼 세라를 따라다니며 딸의 커리어에 대한 강박적인 모습을 보이는 엄마소정(이혜영)은 하나뿐인 딸에게 이득 될 게 하나도 없다는 이유로 이미 별거 중인 사위와 헤어지라 말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생방송 5분 전 정세라 앵커의 팬을 자처한 어떤 여자로부터 방송국으로 전화가 걸려옵니다. 그녀의 이름은 윤미소(박세현) 어떤 남자가 딸과 단 둘이 살고 있는 자신의 반지하 집에 무단으로 들어와 곧 자기와 딸을 살해할 것 같다고 세라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저 장난전화로 생각했던 정세라 앵커는 집에 와서 엄마에게 이 일을 이야기하니 현장 취재 경험이 없는 너에게 이건 기회라며 혼자 윤미소라는 여자의 집에 찾아가는 걸 권합니다.

 

비가 세차게 내리던 그날 밤 정세라는 결국 엄마의 조언으로 윤미소의 집에 몰래 들어가게 되고 이미 욕조에서 죽어 있던 미소의 딸은 먼저 발견하고  방송국에서 전화를 받을때 적어 놓아던 윤미소의 휴대폰에 전화를 걸어보니 옷장에서 진동 소리가 나서 가보니 거기엔 목을 맨 미소가 매달려 있었습니다.

이 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는 정세라 하지만 현장 취재 경험이 없어 치고 올라오는 여기자 후배들에게 제대로 한방을 먹여주며 자신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됩니다. 

평소처럼 YBC9시 뉴스 생방송을 진행하던 세라는 프롬프터의 글자들이 어지러이 흔들리는걸 보고 놀라 아무 말도 못 하게 되고 카메라 너머로 스태프들이 있는 자리에 귀신처럼 서 있는 윤미소의 죽은 모습을 계속 목격하게 됩니다. 뉴스는 어찌 넘겼지만 홀로 화장실에서 구토를 하는 와중에서 윤미소에게 계속 시달리는 세라 방송국 선배에게 이 말을 전하자 사건 현장이 아무리 끔찍해도 사망자의 얼굴을 봐야 그 모습이 잊혀진다는 말을 듣고 담당 형사와 함께 다시 한번 윤미소의 집에 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에 미소네 집을 헤집으며 무언가을 찾고 있던 최인호(신하균)를 만나게 되는데 알고 보니 그는 평소 미소에게 정신과 상담을 해주던 신경정신과 의사였습니다. 어딘가 이상해 보이는 정세라를 본 최인호는 이내 현장을 뜨지만 세라는 본능적으로 인호를 의심하게 되고 예전 환자 진료 시 상담을 받던 여자가 병원 창밖으로 투신했다는 기사를 발견하곤 최인호의 병원을 찾아갑니다.

이윽고 그날 죽은 윤미소는 평소 해리성정체장애를 앓고 있었다 세라에게 고백하는 인호

 

미소의 환영 때문에  단독으로 진행을 맡은 모녀 동반 자살 사건에서 믿기지 않은 실수를 해버린 세라는 보도국장(남문철)으로 부터 하루아침에 7년 동안 공들여 차지했던 9시 뉴스 앵커 자리에서 하차됐다는 통보를 받고 평소에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기자 출신 후배 서승아(박지현)에게 그 자리를 빼앗긴다. 한순간에 박살 난 커리어 덕분에 엄마에게 세상이 끝난 것 같은 볼멘소리를 듣게 되고 앞선 심문에선 보기 좋게 빠져나갔던 최인호를 다시 찾아가고 평소 인호가 최면요법으로도 환자를 치료하는 걸 알게 된 세라는 의사대 환자로 그를 마주하며 자신의 내면도 들여다볼 용기를 갖는다.

 

방송국 선배가 말했던 사망자의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 최인호의 최면요법으로 윤미소가 죽었던 그날로 돌아간 정세라기억속에서 사슴이 뛰놀고 있는 들판 한가운데에 어떤 창고가 보이고 창고 속에 하염없이 이어져 있는 계단 아래로 들어가니 물이 현관에 차 있던 윤미소네집이 나타나고 욕실에서 죽어있는 미소의 딸과 옷장 속 미소를 다시 마주하지만 얼굴을 확인하지 못한 채 혼절하고 만다. 예상치 않는 충격적인 얼굴에 최면에서 깬 뒤 오히려 최인호에 대한 불신이 커진 세라는 자신 대신 임시로 앵커 자리를 차지한 승아가 나타나지 않은 방송국 뉴스시간 방송을 맡게 되고 클로징 멘트로 미혼모로 앵커의 꿈을 꾸다 딸 때문에 자신의 꿈을 접고 살던 엄마가 자신의 딸을 죽인 미소의 사건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목을  조르는 과거의 환영에 혼란스러워합니다.

 

이 최면요법과 며칠 뒤 그녀 대신 전화를 받은 세라의 엄마 목소리 덕분에 정세라 역시 윤미소처럼 해리성정체장애를 겪고 있다는 걸 알아낸 최인호 세라 몸속에는 또 한 명의 인격이 있었고 그 인물이 4주 전에 술에 취한 채 목을 맨 정세라의 엄마, 소정처럼 행동하고 있던 것이었다. 

 

미소의 죽음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세라와 소정에 관한 충격적인 비밀들이 밝혀지기 시작하고 세라는 인호의 말을 듣고 엄마소정이 이미 죽었고 자신이 소정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실제론 소정이 아닌 자기 자신이었다는 걸 깨닫습니다. 그리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는 최인호 이에 진실을 알기 위해 최면상태를 들아가는데 사실 세라의 엄마 소정 또한 앵커출신으로 과거 미혼으로 임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커리어가 끊어지고 이후 소정은 딸 세라와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하지만 구사일생으로 살게 되고 이후 소정의 혹독한 훈련으로 세라는 스타 앵커로 성장합니다. 하지만 세라는 결혼을 하고 임신까지 하자 소정은 자신의 과거 트라우마로 인해 딸의 커리어를 걱정하게 되고 다투기 시작합니다. 이때 이미 엄마의 과거를 알게 된 세라 결국 소정에게 이제 자신의 인생에서 사라져 달라고 말하고 충격받은 소정에 모습에 죄송하다는 세라에 목을 조르며 너만 없었다면 이라고 말하며 죽이려 합니다.

 

최면에서 엄마가 아닌 그 사람에게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하는 최인호에 말에 깨진 유리잔을 들어 소정을 찌릅니다. 그런데 피를 흘리는 건 세라 그리고 이때 최면에서 깨어납니다. 이후 서승아 앵커를 찌른 범인이 정세라 앵커이고 어머니 소정 역시 4주 전에 자살한 것으로 보도가 됩니다. 의식불명상태가 된 세라는 꿈속에서 과거의 집에서 벗어나 빛으로 나오면 의식이 깨어나고 아이가 태어났다는 말을 듣는 세라의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반응형